기세인간
그니까 어제는 뭐가 그렇게 서러웠냐면, 사실 그 이유를 콕 집어 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만, 그냥 인생이 참 좆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하기 싫은거 하고 살아야 하나, 뭘 그리 아등바등대며 살아야…
그니까 어제는 뭐가 그렇게 서러웠냐면, 사실 그 이유를 콕 집어 말하기는 아직도 어렵다만, 그냥 인생이 참 좆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하기 싫은거 하고 살아야 하나, 뭘 그리 아등바등대며 살아야…
오랜만에 쓰는 일기. 오늘 상담 가기 전에 차에 앉아서 사랑이 뭘까 생각했고 그 때부터 뭘 자꾸 쓰고 싶었다. 쓰지 않은지가 오래 되었다. 오늘 상담에서는 유레카!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내가 자꾸…
Athenaeum BokhandelamsterdamOrsay MuseumRodin MuseumArts et Metiers 그리웠던 암스테르담, 그리고 파리
1. 일상은 권태롭고 책을 많이 읽으며 지낸다. 해야할 것도 미뤄두고 일주일에 두 권씩은 읽는 것 같다. 책은 여전히 나에게는 도피처이고 안식처이다. 언제나 돌아올 수 있는 집 같은 것. 마음을 둘…
나 요즘 진짜 한국 가고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예지야 이제 친구들이 다 떠나가. 다 자기 나라로 돌아가. 그렇지 않다 싶으면 외국으로 나가, 그래서 너무 외로워. 한국 친구들 너무 보고싶어. 그냥…
결혼한 사람들은 서로 나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종종 말한다. 오래 사귄 커플들은 연애 극초반부터 셰익스피어 희극과 비슷한 마술에 걸리는 게 분명하다. 이 말인 즉, 사랑에 빠질 당시의 얼굴만 계속 보인다는 뜻이다.…
가끔 오직 필요한 건 드라이브 뿐일 때가 있다. 오늘은 정말 추웠고 해가 일찍 지는 것도 느껴져 가을이 오고 있구나 생각했다. 춤 연습이 끝나고 창문을 반만 내리고 - 바람이 추워 다…
빌 에반스를 들었잖아. 오늘 유튜브에서 빌 에반스의 1965년 공연 영상을 보는데 그 아래에 "I’m still watching Bill Evans videos. I’m 78 years old and his music makes me feel 50…
읽고자하는 충동, 쓰고자 하는 충동 읽기란 나에게 현실도피이고 마치 콘서트에 가서 땀이 흥건하게 춤을 추는 것이나 헤드폰을 끼고 올리비아 딘의 라이브를 듣는다거나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하루 종일 올리비아…
1. 내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구나 생각이 들 때는 윤종신의 발라드를 들을 때다. 나는 K-발라드의 정석이 윤종신이라 생각한다. 절절한 멜로디! 절절한 가사! 한국인들은 왜 절절함에 죽고 못살까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자스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