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로 말하기
내 가능성은 결국 내가 증명해내야 하는 일이다. 성공한 경험이 쌓여야 한다. 효리 언니가 했던 말의 핵심도 결국 그것일테다. 자기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는 일이 많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결국 성취의 경험을…
내 가능성은 결국 내가 증명해내야 하는 일이다. 성공한 경험이 쌓여야 한다. 효리 언니가 했던 말의 핵심도 결국 그것일테다. 자기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는 일이 많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결국 성취의 경험을…
1. 발레 수업 중에 스텝 연습을 할 때면 지노는 가끔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준! 맞게 하고 있으니 너 스스로를 믿어, 라고. 그 말을 들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져. 잘 하고…
그건 사실 모든게 환상이었기 때문일거야. 사실 진짜였던건 아무것도 없었던거지. 모든게 거짓이었던거야. 이제는 글로 쓸 수 있게 됐어. 그 전엔 말하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했어. 그러니 그에 비하면 아주 많이 나아진거야, 쓸…
내가 언제 내 감정에 충실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 누군가를 좋아할 땐 더욱 내 감정을 믿고 존중하는게 건강하다고 생각했으니 그렇게 모두에게 다 보이도록 티를 내고 그랬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다르게 할 이유가…
참으로 혼란스럽다.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혼란스러운건가. 아님 세상도 사람도 심플하지만 내가 혼란스러운건지도 모른다. 아마 그 편이 가장 맞을 것이다. 나는 아주 불안한 존재이니까. 그래서 나는 안정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그는 안정적인가?…
손을 잡은게 언제였는지, 같이 축제에 갔던건 언제였는지, 너가 내 방 의자에 앉아 낮게 뜬 눈으로 '내가 집에 갔으면 좋겠어?' 하고 물었던게 언제였는지. 알지, 고작 한 달도 되지 않은 일들인거 근데…
어딘가로 향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처음엔 내가 너무 밀어붙이는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상대에게서 내가 원하는 반응이 나올때면 내가 하는 일이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결과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한국어 수업을 끝낸…
그간은 글을 쓰지 않았고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열 아홉 때는 어떻게 하루에도 2000자, 4000자를 써내려갔는지, 그 때는 참 똑똑하고 명석했다. 지금은 뇌가 멈춰버린 것만 같다. 두 시간짜리 강의를 듣는…
전부 네 머릿속에 있는것일 뿐이라고. 다 니 망상이라고. 난 생각을 너무 많이해, 생각이 쌓인 머리는 무거워지고 뒷목이 저려온다. 콧등위에 올라간 안경도 무겁다. 나만 중력을 두배로 받나?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지, 내 친구들은 왜 내가 주는만큼 내게 돌려주지 않는지, 나는 왜 사랑을 주고는 대가를 바라는지, 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지, 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