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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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기 투시를 한 것일지 모른다. 이 모든게 나인데 그것이 너인양 너를 걱정하면서. 결국 나를 달래기 위한 수단인데 너를 핑계삼으면서. 일종의 교묘한 속임수이자 거짓말이다. 솔직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한 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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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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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는 언제나 철저하게 했다. 그 시작은 늘 배운 지문을 다시 읽는 것이었다. 지문을 읽으며 선생님이 말했던 중요 포인트들을 되짚고 그것을 노트에 정리하는 일이 언제나 첫 순서였다. 그 후에는 문제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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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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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 카페의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생각을 다 뱉어냈고 그리하여 생각 덤프1 과 생각 덤프2가 나왔다. 생각 덤프1 을 반쯤 쓰면서는 역시 머리에 든것이 많아 마음이 복잡했던 거였네 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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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덤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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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가려던 참 도어락 버튼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홍서현이 들어왔고 걔가 요상한 포즈로 오~ 하길래 나도 요상한 포즈로 서서 오~ 했다. 그리곤 왔냐 왔다 하고는 나 화장실 가야함, 하고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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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일요일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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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다정은 굉장히 무해한 모습을 하고 있고 그런것들은 주로 말랑하고 그 누구도 다치게 할 수 없는 사랑을 감고 두른다. 어떤 경계 안에서 굄 받는 우리는 서로에게 다정하고 서로 사랑한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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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화요일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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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원래 이렇게나 어려운 것이었지 그러나 오늘은 유독 어려웠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우버를 타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 애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보안 검색대로 걸어가는 순간 나도 곧장 뒤를 돌아 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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