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이다혜
  • 다정소감: 김혼비 산문집, 김혼비
  •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처음 만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 레슬리 컨
  • 레슨 인 케미스트리, 보니 가머스
  • 두 번째 달, 최이수
  • 설득, 제인 오스틴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 키르케, 매들린 밀러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 스노볼 드라이브, 조예은
  • 눈부신 안부, 백수린
  • 작가피정: 경계와 소란 속에 머물다, 노시내
  • 2023 제 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손열음
  • 마르타의 일, 박서련
  • 아무튼, 친구, 양다솔
  • 겨울의 언어, 김겨울
  • 사랑의 은어, 서한나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 불안할 땐 뇌과학, 캐서린 피트먼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 Crying in H Mart, Michelle Zauner
  • H 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 책의 말들, 김겨울
  •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마거릿 렌클
  •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 파견자들, 김초엽
  • 아무튼, 피아노, 김겨울
  • 이끼숲, 천선란
  • 동경, 김화진
  • 내가 말하고 있잖아, 정용준
  • 벨 자, 실비아 플라스
  •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한유리
  • 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 눈부신 안부, 백수린
  • 작가 피정: 경계와 소란 속에 머물다, 노시내
  • 드라마, 서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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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언니

      작가가 언니의 방에서 들었던 노래, 함께 봤던 영화, 책장에서 발견했던 낯선 책들을 나열하며 언니의 세계를 이어받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는 내 동생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남자 유튜버의 영상을 챙겨보고 꾸밈 노동 산업에 종사하고 스스로도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내 동생은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27인치 모니터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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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은어

    아주 오래 곁에 끼고 읽었다. 모임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하며 ‘문체가 되게 시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지 책장이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몇 장 보고 덮어두고 다음에 다시 집어들고 이렇게 읽었어요’라고 말하니 이미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책이 잘 안넘어가더라 하는 얘기를 많이 했다. 말이 꿀떡꿀떡 넘어가는 책들이 있다. 작가의 문체가 재미있거나 이미 관심있는 주제를 다루는 책이라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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